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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당선 소식에 제니퍼 로렌스가 잠옷 차림으로 집 밖으로 뛰쳐나왔다 (영상)

도무지 기쁨을 감출 수 없었다.

  • Cole Delbyck
  • 입력 2020.11.09 09:52
  • 수정 2020.11.09 09:54
ⓒHuffPost

만약 토요일(7일) 아침에 당신이 우연히 미국 보스턴에 있었고, 그곳에서 파자마를 입은 한 금발의 여성이 거리를 마구 뛰어다니는 걸 봤다면 그게 실제로 제니퍼 로렌스였을 가능성이 꽤 높다.

그는 민주당 조 바이든의 승리가 확정되자 다른 사람의 시선 따위는 신경쓰지 않고 격하게 춤을 췄다.

바이든 당선 소식이 전해진 직후 로렌스는 표범 무늬 마스크 하나만 얼른 챙겨서는 집 바깥으로 뛰쳐나왔다. 핑크색 잠옷 바지와 편한 풀오버 하나만 걸치고 나온 그는 집 앞 거리를 뛰어다니며 뱃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환호성을 질렀다.

이 기쁨의 순간을 담은 영상은 51만번 넘게 트위터에서 조회됐다. 

 

영상을 보면,  로렌스는 잠시 춤을 멈추고는 ‘헤드벵잉‘을 하더니 다시 환호성을 지르기 시작했다. 그는 2018년에 미국을 뒤흔든 노래였던 도널드 글로버의 ‘디스 이즈 아메리카’를 듣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로렌스는 남편 쿡 마로니와 함께 주로 뉴욕시에 거주하지만 이번달 말에 보스턴에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티모시 샬라메와 함께 넷플릭스 코미디 ‘Don’t Look Up’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로렌스는 지난 10월 자신이 ”약간 공화당원” 쪽이었으며, 첫 투표였던 2008년 대선에서 공화당 존 매케인 후보를 찍었다고 공개한 바 있다.  

 ”공화당 집안에서 자랄 수 있어서 운이 좋았다. 국가재정 같은 부분에서 공화당 정책들의 좋은 점을 볼 수 있었고, (반면) 사회적 이슈들에 있어서는 내 관점과 맞지 않았던 것도 알 수 있었다.” 그가 당시 헤더 맥마한의 ‘Absolutely Not’ 쇼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그러나 로렌스는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된 2016년 대선이 ”모든 걸 바꿔놨다”고 했다.

″이 사람은 탄핵된 대통령이자 많은 법을 위반하고 백인우월주의를 규탄하기를 거부하는 대통령이다. 선을 그어야 할 지점이 있는 거다.”

이후 그는 트위터에 자신의 투표 이력을 공개했다.

″나는 공화당 집안에서 자라났고 2008년 대선에서 존 매케인을 찍었지만 오바마 정부를 거치는 동안 내가 내 권리에 반하는 투표를 하고 있다는 걸 깨닫게 되면서 나는 민주당원이라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게 됐다.”

 

최근 몇 년 동안 로렌스는 트럼프를 공개적으로 비판해왔다. 이번달 초 V매거진 인터뷰에서는 바이든과 그의 부통령 러닝메이트 카말라 해리스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나는 올해 조 바이든과 카말라 해리스에게 투표할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는 미국인들의 안전과 안녕보다는 자기를 더 중요하게 생각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기 때문이다.” 로렌스가 적었다. ”그는 미국인으로서는 물론이고 인간으로서 나의 가치를 대변하지 않는다.”

 

* 허프포스트US의 Jennifer Lawrence Celebrates Joe Biden’s Win By Running Around Boston In Pajamas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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