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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중학생 3명이 또래 학생 집단폭행하는 영상이 올라왔고, 경찰은 조사에 나섰다

최근 SNS를 중심으로 논란이 된 사건이다.

  • 이인혜
  • 입력 2020.07.20 18:18
  • 수정 2020.07.21 09:21
자료사진 
자료사진  ⓒsmolaw11 via Getty Images

제주에서 중학생들이 또래 학생을 집단폭행하는 영상물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라와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최근 페이스북에는 중학생 3명이 무릎꿇은 또 다른 학생 1명의 뺨을 때리고 머리채를 잡아 당기는 등 폭행하는 영상이 게시됐다. 또 피해학생의 멍이든 신체와 뽑힌 머리카락 사진도 함께 게시됐다.

제주에서 여중생들이 또래 학생을 집단폭행하는 영상물과 피해 사진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라와 경찰이 조사하고 있다. 현재 해당 영상물은 삭제됐다. 사진은 피해학생의 뽑힌 머리카락
제주에서 여중생들이 또래 학생을 집단폭행하는 영상물과 피해 사진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라와 경찰이 조사하고 있다. 현재 해당 영상물은 삭제됐다. 사진은 피해학생의 뽑힌 머리카락 ⓒSNS

 

가해학생들이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영상물은 현재 삭제됐으며 수천개의 댓글이 달렸다. 피해 학생의 지인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네티즌은 ”가해 학생들이 피해 학생의 뺨과 어깨 등을 때리고 머리카락을 잡고 끌고 다녔다”며 ”그것도 모자라 돌바닥에 무릎을 꿇게 해 자신들에게 빌게 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가해 학생 중 2명은 피해 학생과 같은 중학교에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학생은 현재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 학생 측은 지난 18일 오후 제주시 노형동의 한 건물에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폭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이와 관련해 제주도 교육청도 ”다양한 학교폭력 예방책을 마련했지만 이런 일이 벌어져 유감스럽다”면서 ”가해학생은 학교폭력예방법에 따라 피해 학생 접촉·협박·보복행위 금지와 출석정지 조치가 내려질 것이고, 피해 학생에 대한 일시보호 조치도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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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제주도 #폭력 #학교폭력 #중학생 #집단폭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