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사진공모전 대상으로 선정된 이 작품에는 사실 엄청난 비밀이 숨어 있었다 (사진)

작가는 설원 사진에 노루 사진을 붙여넣었다.

제12회 제주국제사진공모전 대상 수상작이 합성 작품으로 드러나 수상이 취소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제주 설원을 뛰어가는 노루의 모습이 담긴 사진 작품 '설원에 노루 나들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13주년 및 세계유산축전 개최 기념으로 진행된 '제12회 제주국제사진공모전' 대상작이다. 
제주 설원을 뛰어가는 노루의 모습이 담긴 사진 작품 '설원에 노루 나들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13주년 및 세계유산축전 개최 기념으로 진행된 '제12회 제주국제사진공모전' 대상작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12회 제주국제사진공모전 대상 작품이 합성으로 판정돼 수상을 취소했다고 24일 밝혔다.

공모전을 주관한 동아일보에 따르면, 지난 14일 발표된 대상 수상작인 ‘설원에 노루 나들이’ 작품이 합성작품이라는 의혹을 제기하는 민원이 접수됐다.

작가 현모씨, 합성 인정

이에 올해 공모전을 심사한 심사위원들의 재심의 결과 합성으로 판정됐고, 작품을 출품한 현모씨도 공모전 출품 시 제출한 내용이 허위 사실임을 인정하면서 최종적으로 수상 취소가 결정됐다.

현모씨는 ‘눈 쌓인 설원’ 사진 바탕에서 별도로 촬영한 노루 사진을 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와 동아일보는 제주국제사진공모전 공식 홈페이지에 대상 수상 취소를 공지했다.

또한 추후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법률 자문 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후속 조치에는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하는 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