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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이호해수욕장에서 외국인 10여명이 코로나19 방역지침을 무시한 채 해변 파티를 즐겼다

“이런 경우는 처음” - 주민센터 관계자

제주에서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되는 첫날인 31일 오후 제주시 이호해수욕장에서 외국인들이 마스크를 벗고 파티를 벌이고 있다. 2021.5.31.
제주에서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되는 첫날인 31일 오후 제주시 이호해수욕장에서 외국인들이 마스크를 벗고 파티를 벌이고 있다. 2021.5.31. ⓒ뉴스1
제주에서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되는 첫날인 31일 오후 제주시 이호해수욕장에서 외국인들이 마스크를 벗고 파티를 벌이고 있다. 2021.5.31
제주에서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되는 첫날인 31일 오후 제주시 이호해수욕장에서 외국인들이 마스크를 벗고 파티를 벌이고 있다. 2021.5.31 ⓒ뉴스1
제주에서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되는 첫날인 31일 오후 제주시 이호해수욕장에서 외국인들이 마스크를 벗고 파티를 벌이고 있다. 2021.5.31
제주에서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되는 첫날인 31일 오후 제주시 이호해수욕장에서 외국인들이 마스크를 벗고 파티를 벌이고 있다. 2021.5.31 ⓒ뉴스1

제주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 첫날인 31일 제주 한 해변에서 외국인들이 방역지침을 무시한 채 파티를 벌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날 오후 제주시 이호해수욕장에서는 도민과 관광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거나 텐트를 치고 일광욕을 즐겼다. 대부분 마스크를 쓰고 거리두기를 하는 등 방역지침을 지키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외국인 10여명이 방역지침을 무시하는 모습이 눈에 띄어 눈살을 찌뿌리게 했다. 

해변에 돗자리를 깔고 자리를 잡은 10여 명의 외국인들은 5인 이상 집합금지에도 불구하고 함께 모여 있었다. 이들은 바다에 들어갔다 나온 이후에도 마스크를 쓰지 않고 음료와 음식을 먹으며 대화를 나눴다.

이뿐만 아니라 음악을 틀고 춤을 추는 등 해변 파티를 즐겼다.

주민 신고를 받고 제주시 이호동주민센터 공무원들은 현장 확인에 나섰다.

계도 조치에 따라 일부 외국인들은 마스크를 쓰기도 했지만 흩어지지는 않았다. 이들은 한국어를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호동주민센터 관계자는 “외국인들이 해변 파티를 벌이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며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또 “우선 계도조치를 하고 이후에도 계속 방역지침을 위반한다면 자치경찰 등과 함께 신분을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제주도민은 “마스크를 벗고 모여있길래 지켜봤는데 14~18명 정도 되는 무리였다”며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데 이게 말이 되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홍수영 기자 gw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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