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코미디언 홍현희 남편으로 유명한 제이쓴은 셀프 인테리어 전문가로 꽤나 이름을 날렸다. 그런데 그런 제이쓴의 전공은 ‘인테리어’와는 전혀 무관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제이쓴은 인테리어업계로 발을 들이게 된 일화를 소개했다.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던 제이쓴은 ‘가장 자신있게 팔 수 있는 것을 가져오라’는 과제를 받았다. 때 마침 자취방을 얻었던 제이쓴은 인테리어를 쉽고 저렴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자신의 셀링 포인트로 삼았다. 이후 블로그에 올린 셀프 인테리어 관련 글은 조회수 1000만을 찍었고, 제이쓴의 블로그는 2015년 전체 블로그 중 1위에 올랐다.
블로그 연재는 출판으로 이어졌다. 제이쓴은 셀프 인테리어 관련 책을 3권이나 냈고, 이 중 가장 처음 썼던 ‘제이쓴의 자취방 인테리어’는 10쇄를 찍어 베스트 셀러가 되기로 했다.
돌이켜보면 제이쓴은 많은 이들이 받는 대학 과제를 대충 넘기지 않았다. 자신의 고민을 진지하게 풀어내 파워 블로거, 베스트셀러 작가, 셀프 인테리어 전문가 자리까지 올랐다. 자취방을 얻었던 타이밍도 잘 맞아떨어졌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