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20년 04월 13일 11시 03분 KST

일본 유명 가수 각트가 자국의 신종 코로나 대응을 "미쳤다"며 작심비판했다

현재 코로나19로 봉쇄된 말레이시아에 살고 있다.

Jun Sato via Getty Images
일본 가수 겸 배우 각트

일본 인기 가수 겸 배우 각트가 자국의 코로나19 관련 대응을 ”미쳤다”며 비판했다.

각트는 9일 후지테레비 ‘직격! 진상 사카가미’인터뷰를 진행했다. 현재 각트는 코로나19 사태로 봉쇄된 말레이시아에 거주 중이다.

이날 진행자 사카가미 시노부는 해외에 살고 있는 각트에게 일본의 상황이 어때 보이는지를 물었다. 이에 각트는 ”말을 가리지 않고 해도 되나”라고 한 뒤 ”솔직히 미쳤다고 본다. 위기감도 없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뉴욕, 이탈리아 등 코로나19로 위기 국면을 맞은 세계 각국의 상황을 언급하며 ”억제 효과가 없는 상태의 국가들이 많다. 이대로 가면 (일본도) 그렇게 되리란 건 누가 봐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한탄했다.

사카가미가 앞으로 일본이 어떻게 해야 할 지에 대해 질문을 던지자 각트는 ”국가의 통치 방식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라며 ”요청을 받아 위기감을 느끼고 자숙하는 분도 있지만, 이를 무시하고 ‘우리는 괜찮아’라고 말하는 게 실제 감염을 확산시키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또 ‘가구당 마스크 2장 배포’ 등 탁상행정 논란이 인 정책들에 대해 ”결론적으로 그런 리더를 뽑은 게 자신들(국민)이라는 걸 알아야 한다”며 ”이런 일(코로나19 사태)이 있은 후에 리더 탓을 하는 게 아니라, 애초에 그런 리더를 뽑은 우리 자신의 의식이 낮다는 말이다. 개개인의 위기감도 부족하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1999년 데뷔한 각트는 대표적 친한파 연예인으로 불리며, 2004년에는 Mnet KM 뮤직비디오 페스티벌에서 베스트 아시아 록 아티스트 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