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일본 도쿄 한 선술집이 "제발 이번 주말 오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도쿄 도지사는 외출 자제를 요청했다.

자료 사진
자료 사진 ⓒTomohiro Ohsumi via Getty Images

도시 봉쇄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코로나19 대책에 분주해진 일본 도쿄에서 한 유명 선술집이 이번 주말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는 코이케 유리코 도쿄 도지사가 주말 불필요한 외출을 하지 말아 달라는 당부 기자회견을 한 직후다.

선술집 체인 츠보하치는 25일 공식 트위터에 ”(도쿄) 도내의 여러분, 이번 주말은 츠보하치에 오지 말아 달라. 설마 이런 말을 하는 날이 오리라고는...”이라는 트윗을 올렸다. 이는 도지사 기자회견 종료 2시간 반 후다.

이어 ”‘그럼 가게를 닫으면 되지 않냐’는 의견도 있지만, 예약을 해 주시거나 즐기러 와 주시는 분도 있으므로 (그건) 어렵다”며 “3월 중에는 영업 시간 단축이나 일시적 휴업을 실시하고 있는 점포도 있다. 추가 대응을 할지 여부, 그리고 4월 이후의 대응은 지금으로서는 정해져 있지 않다”고 알렸다.

츠보하치 관계자는 27일 닛칸스포츠에 ”이 상황에서 ‘가게로 오세요’라고는 할 수 없지만, 모두 극복하자는 분위기를 양성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2020 도쿄올림픽 패럴림픽 1년 정도 연기 결정 후 도쿄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매체는 불특정 다수의 손님이 식사하는 외식 업체를 피해 집에서 식사하는 사람이 많아져 도내 요식업계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일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19 #도쿄 #사회적 거리두기 #외출 자제 #선술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