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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영화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가 신종 코로나 버전으로 제작된다

배우와 스태프들은 일절 만나지 않는다.

영화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
영화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 ⓒ디오시네마

일본 호러 영화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가 코로나19 버전으로 재탄생한다.

산케이 신문은 13일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의 우에다 신이치 감독 등 스태프와 출연 배우 전원이 다시 모여 완전 원격 제작으로 단편영화를 만들고 있다고 알렸다.

보도에 따르면 영화의 제목은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 원격 대작전!’이며, 분량은 약 20분 정도다. 스태프와 배우들은 단 한 번도 만나지 않고 영상 통화 화면이나 배우가 스마트폰으로 직접 찍은 화면 등을 우에다 감독이 편집해 완성할 예정이다.

영화의 무대는 코로나19 감염 확대로 외출 자제를 강요하는 일본으로, 자가격리 중인 영상 프로듀서에게 걸려 온 영상 통화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달 중으로 재연 드라마 한 편을 만들어 달라”는 제작 요청을 받은 프로듀서는 완전 원격으로 영상 제작에 돌입한다.

주연은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의 주인공 하마츠 타카유키가 맡으며, 배역명도 히구라시 타카유키로 유지된다.

우에다 감독은 ”완전 원격 제작으로 만들어지는 이번 작품이 누군가에게 새로운 일거리를 창출하는 하나의 팁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영화는 4월 말에서 5월 초 사이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유튜브에서 무료 배포된다.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는 2018년 일본에서 개봉, 독립영화로는 이례적으로 대흥행을 거뒀다. 2019년 속편인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 스핀오프: 할리우드 대작전’도 개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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