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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 연기 발표 이후 일본 스포츠계에서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도쿄올림픽은 오는 2021년 7월 23일 개막 예정이다.

2020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연기 발표가 나온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일본 운동선수들이 속출하면서 일본 스포츠계에 비상이 걸렸다. 

후지나미 신타로
후지나미 신타로 ⓒAtsushi Tomura via Getty Images

그 시작은 일본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즈의 투수 후지나미 신타로였다. 후지나미 신타로는 지난달 27일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같은 달 14일 그와 함께 식사를 한 이토 하야타와 나가사카 켄야 역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카이 고토쿠
사카이 고토쿠 ⓒPablo Morano/MB Media via Getty Images

지난달 30일에는 일본 축구 J1리그에서 코로나 19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 J1 리그 비셀 고베는 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 관계자 중 한 명이 코로나19 진단 검사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수비수 사카이 고토쿠에 이어 구단 내에서 발생한 두 번째 사례다. 

후나츠 테츠야
후나츠 테츠야 ⓒMasashi Hara via Getty Images

J2리그 더스파구사쓰 군마의 수비수 후나츠 테츠야 역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후나츠는 발열,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이다 진단 검사를 받았고, 3월 31일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J리그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잠정 중단된 상태다. 1부 리그는 내달 9일, 2부 리그는 내달 2일 재개될 예정이나, 리그 내 확진 사례가 속출하면서 재개 여부 역시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전 육상선수 츠카하라 나오키 또한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 400m 계주 은메달리스트인 그는 지난달 3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현재 강사로 활동 중인데, 직접 접촉자는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등 82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츠카하라의 수업이 진행된 미에현은 이들에 대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2020 도쿄올림픽은 기존 일정에서 1년 미뤄진 2021년 7월 23일 개막해 8월 9일에 폐막하며, 패럴림픽은 8월 24일부터 9월 5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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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19 #도쿄올림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