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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원격으로 제작된 영화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 신종 코로나 버전이 극찬을 받고 있다 (영상)

배우와 스태프들은 단 한 번도 직접 만나지 않았다.

영화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 원격 대작전!’
영화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 원격 대작전!’ ⓒ영화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 원격 대작전!’

100% 원격 제작된 일본 영화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 원격 대작전!’이 공개됐다.

앞서 일본 영화 제작사 판포코피나는 1일 유튜브에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 원격 대작전!'(이하 원격 대작전!)을 게재했다.

이는 2018년 개봉된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의 단편 스핀오프다.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과 곤경에 처한 영화계에 대한 생각을 담기 위해 배우진과 스태프진이 한 차례도 만나지 않는 완전 원격 제작 방식을 택했다.

우에다 신이치 감독은 지난달 3일 처음으로 원격 영화 제작을 착안, 4일에는 줄거리를 만들고 9일에는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같은달 13일 긴급 제작을 발표한 후 불과 18일 만에 크랭크업했다. 약 26분 분량의 영상은 그룹 영상통화나 스마트폰 카메라 기능을 사용해 촬영됐다.

영화는 영상 디렉터인 주인공 히구라시 타카유키에게 원격 재연 드라마 제작 의뢰가 온다는 내용으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외출 자제를 강요당하는 현실과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 특유의 세계관이 연결돼 있다.

공개 후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25만 조회수를 넘긴 '원격 대작전!'은 네티즌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영화를 촬영할 수 없고 영화관에 갈 수 없는 상황 속에서도 창작과 표현을 멈추지 않는다는 긍정적 생각이 좋은 반응을 얻는 중이다.

특히 SNS 상에서 일반인들이 올린 댄스 영상이나 박장대소하는 영상 등이 영화에 등장하는 등 영화 팬들의 참여도가 높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또 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입은 소규모 영화관들을 응원하는 의미로, 영화에는 'SAVE the CINEMA'로고가 인쇄된 용지를 등장시켰다. 여기에는 소규모 극장에서 발굴된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 팀이 보여 준 보은의 뜻이 담겼다.

일본 영화인들이 결성한 크라우드 펀딩 '미니 극장 보조 기금'을 지원할 경우 이 작품의 미공개 영상 및 감독과 배우진의 메시지 동영상이 특전으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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