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20년 03월 13일 15시 20분 KST

일본 의사협회가 "의사 감염 가능성 높다"며 "코로나 신속 검사 중단"을 요청했다

검체를 통한 검사가 아닌 증상 파악으로 진단하라고 권유했다

Edgard Garrido / Reuters
2020년 3월 12일, 일본 도쿄. 

일본에서는 키트를 이용한 신종코로나(코로나 19) 신속 검사에 대한 거부감이 일고 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100만명 분에 달하는 검사를 무상으로 지원하겠다는데도 반발이 일었을 정도. 많은 사람들이 대거 병원을 찾으면 ‘의료 붕괴’가 일어날 수도 있다는 이유다. 그런 한편, 일본 의사 협회는 또 다른 이유로 코로나 키트 검사 중단을 요청했다.

3월 12일,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일본의사회’(日本医師会)는 전국 의사협회에 ”신속 진단을 위한 검사를 실시하지 않는 것을 검토”하라는 통지를 보냈다. ”의사가 환자의 목이나 코에서 검체를 채취할 때 감염될 위험이 높다”는 게 이유다. 의사회 측은 키트로 검사하지 않는 대신 증상을 관찰해 코로나 감염 여부를 진단하라고 밝혔다. 의사회 관계자는 이에 대해 ”감염 위험이 있다는 걸 환자에게 잘 설명하고 이해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일본 와카야마현 소재 사이세이카이아리다 병원 등에서는 환자를 통해 의사가 감염된 사례가 나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