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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유흥업소 종사자용 마스크가 개발돼 현지서 호평을 받고 있다

비말 차단이 될 지는 의문이다.

일본식 의복 제조업체 오토즈키가 만든 유흥업소 종사자용 페이스 베일
일본식 의복 제조업체 오토즈키가 만든 유흥업소 종사자용 페이스 베일 ⓒおとづき

기모노 등을 만드는 일본 의복 제조업체가 지역 라운지 바와 손잡고 만든 유흥업소 종사자용 마스크가 현지서 인기리에 판매 중이다.

최근 J-CAST 등은 야마가타현 요네자와시의 일본식 의복 제조업체 오토즈키가 2일부터 매장 및 전용 판매 사이트에서 접객을 수반하는 음식점을 위한 ‘페이스 베일 마스크’를 출시했다고 알렸다. 이 마스크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유흥업소 종사자 등이 접객에 곤란을 겪는 상황에서 나왔다.

교도통신은 ‘페이스 베일 마스크’가 요네자와시 주류 판매업 협동조합의 협력 하에 오토즈키와 라운지 바 경영회사 페리스가 공동 개발했다고 전했다. 폴리에스테르 천 3장으로 만들어졌으며, 목 근처까지 덮는 베일 모양이다. 디자인은 밸리 댄서 등 무희의 의상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다양한 색 조합과 레이스 등의 장식도 있다.

마스크 제조 업체와 현지 언론들은 이 마스크로 비말 차단은 물론 정가운데의 천을 넘기면 간단한 식사는 물론 술을 마시는 것도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해당 업체의 오토즈키 치에코 전무는 J-CAST에 ”원래 자사 공장에서 일본식 자재를 사용해 마스크를 생산하고 이를 시내 학교에 기부하며, 연금 생활자를 위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등의 활동을 하고 있었다”면서 “5월 말 클럽이나 라운지 등 ‘밤의 가게’ 직원으로부터 ‘비말 감염을 방지하면서도 먹고 마시기 쉽고, 가게의 분위기를 해치지 않는 섹시한 마스크를 갖고 싶다’는 요청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업체는 시행착오를 거듭한 끝에 ‘페이스 베일 마스크’를 개발, 실제로 매장에서 시험 운용을 실시해 호평을 받아 정식 발매를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요네자와시 주류 판매업 협동조합 담당자는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괴로워 하지 않고 먹고 마실 수 있다. 환락가 여성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가격은 세금 포함 2200엔(약 2만5000원)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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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일본 #마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