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일본 방송국이 긴급사태 해제 이후 드라마 촬영 재개를 위해 신종 코로나 관련 대책을 내놨다

일본은 25일부로 긴급사태 선언을 해제했다.

Empty Film Set
Empty Film Set ⓒonurdongel via Getty Images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선언한 긴급사태(국가 비상사태)를 25일부로 해제한 가운데 일본 방송국이 드라마 촬영 재개를 위한 매뉴얼을 발표했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26일 니혼테레비가 긴급사태 해제를 맞아 그간 중단됐던 드라마 촬영을 재개하기 위해 몇 가지 대책을 세웠다고 알렸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 각 방송국은 이달 말부터 드라마 촬영을 순차적으로 재개하는데, 연예계 관계자들은 그 가운데서도 니혼테레비의 매뉴얼이 가장 엄격하다고 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경우에도 ‘밀접 접촉자를 내지 않는다‘, ’집단감염을 막는다’를 목표로 한다.

니혼테레비는 ‘밀접, 밀집, 밀폐’를 일컫는 ‘3밀’을 피하기 위해 최소 인원으로 제작, 최소 시간으로 촬영, 2미터의 사회적 거리 확보 등의 일반적 정책을 세웠다. 또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소독, 환기를 당연시하고 메이크업과 식사시 사담을 엄금한다. 식사는 1명씩 한다.

출연자도 촬영 이외에는 페이스 가드를 착용케 한다. 이는 촬영에 들어가기 전 스스로 분리해 보관 장소에 두는 것을 요구한다.

촬영시 러브신이나 액션 등 접촉이 있는 장면을 찍을 때 배우들의 승낙을 받고 ‘한 방에’ 간다. 이에 대본과 연출을 변경할 필요도 있을 것이라고 방송국 관계자는 매체에 전했다.

일본 정부는 25일 오후 열린 정부 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 대책 특별조치법에 근거한 비상사태 선언을 전국에서 해제하기로 정식 결정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일본 #드라마 #방송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