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키타큐슈시의 한 회사가 코로나19 PCR(유전자 증폭) 검사시 검체를 채취하는 의사를 보호하는 골판지 실드를 만들었다.
큐슈아사히방송은 8일 어플리케이션 등 웹 콘텐츠 제작을 하는 와타나베 미츠키씨와 현지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환자들을 진찰했던 의사 츠치다 토모야씨와 개발한 골판지 실드를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실드는 키타큐슈 나메바시 공장에서 제작되고 있으며, 설계도대로 잘린 골판지를 조립하면 150cm 정도의 큰 방패로 보이는 실드가 완성된다. 의사의 팔을 내놓는 작은 구멍 두 개와 얼굴을 내놓는 큰 구멍 한개가 있다. 진찰실 안 등에 설치하고 실드 너머로 PCR 검사와 문진을 실시하는 식이다. 지금까지 200대 이상이 일본 전역으로 팔려나갔다고 한다.
츠치다씨는 ”의사의 부담감도 줄어 들고, 효율은 몹시 올라간다”며 ”알코올로 닦기만 하면 다음 환자가 들어올 수 있다. 장갑은 바꿀 필요가 있지만, 의사 쪽은 (방호복을) 갈아입지 않아도 된다”고 주장했다.
와타나베씨는 ”의사들이 실은 이런 것들을 갖고 싶다거나 하는 의뢰들이 와 있고 그것을 실현시켜 어디선가 도움이 된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해당 실드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개량 중이라고 매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