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20년 02월 27일 15시 25분 KST

일본과 중국서 신종 코로나 완치 판정 후 재감염된 환자가 나왔다

바이러스의 돌연변이 가능성도 제기됐다.

Xinhua News Agency via Getty Images
중국 우한의 한 임시 병원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완치 판정을 받은 환자의 재감염 사례가 일본과 중국에서 확인됐다.

먼저 NHK 등은 지난달 중순 코로나19 확진 및 치료 후 완치 판정을 받은 일본 오사카의 한 40대 여성의 재감염 사례를 26일 전했다.

이 여성은 지난달 중순 중국 우한에서 온 여행객들의 가이드로 버스에 동승 후 같은 달 29일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돼 오사카 내 의료기관에 입원했다. 이후 증상이 개선돼 1일에는 퇴원, 6일에 실시한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19일 코로나19 증상이 다시 나타나 26일 검사를 받았고, 양성으로 확인됐다.

보도에 따르면 이 여성은 퇴원 후 매일 마스크를 착용하고 집에서 요양했으며, 일을 하지 않았다. 오사카 당국은 이 여성과 밀접 접촉한 사람은 없으며, 현재 시내 의료기관에 입원 중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발원지이자 가장 많은 확진자 및 사망자를 낸 중국에서도 다수의 재감염이 발견됐다.

지난달 31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도 ”항체가 생기더라도 그 일부는 오래 가지 않을 수 있으므로 회복된 환자는 여전히 재감염의 위험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후 타일랜드 메디컬 뉴스 등은 중국 후베이 및 쓰촨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 후 완치 판정을 받고 다시 감염된 72건의 사례가 기록됐다고 23일 알렸다. 또 26일에는 광동 지역에서 코로나19로 입원 후 퇴원한 환자의 약 14%가 재검사에서 다시 양성이라는 결과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는 전부 각 지역자치구에서 나온 기록으로,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이를 공식 발표하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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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 - Novel coronavirus - 2019-nCoV, WUHAN virus concept. Surgical mask protective mask with COVID-19 text. Chinese coronavirus outbreak. Red background.

한 번 바이러스에 감염된 다음 완치될 경우 체내 항체가 생기기 때문에 재감염 사례가 적은 것이 일반적이다. 때문에 이 같이 재감염자가 다수 발생하는 것은 코로나19가 돌연변이기 때문이 아니냐는 견해도 나온다.

미국 존스 홉킨스 의과대학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코로나19 항체를 가지고 있지만, 재감염은 흔한 것으로 보이며, 이는 인간 집단에서 바이러스의 순환 형태가 많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에 두 번째로 감염될 경우 더 치명적이라는 의견도 있다. 중증화의 가능성이 높으며, 심장에 무리가 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우한 지역에서 코로나19 관련 활동을 하고 있는 의사는 뉴욕포스트에 ”재감염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바이러스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이 환자의 심장 조직에 부정적인 영향을 일으킬 수 있어 심장마비에 취약하다고 알렸다.

또 그는 “몇몇 사람들은 자신의 면역 체계 덕에 회복됐지만, 사용하는 약은 심장 조직을 손상시키고 있으며, 재감염시 항체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심장마비로 인한 갑작스런 사망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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