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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가 미국에서 과잉생산된 인공호흡기를 사겠다고 약속했다

한 번 구입을 거절했다가 1000대 수입을 결정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SSOCIATED PRESS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미국에서 과잉생산으로 남아 도는 인공호흡기를 사기로 약속했다.

아사히 신문은 아베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8일 전화 회담에서 미국산 인공호흡기 구입을 약속했다고 25일 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가 현지서 호가산하자 올 3월 포드, 제너럴모터스, 제너럴일렉트릭, 필립스 등에 인공호흡기 대량생산을 지시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일본 측에 ”인공호흡기를 너무 많이 만들어 처치가 곤란하다”면서 구매를 요청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아베 총리에게 ”(인공호흡기를) 언제든 출하할 수 있다”며 사실상 ‘사 달라’는 의사를 전했다.

그러나 일본 내부에서도 이미 인공호흡기 증산이 시작된 상태였기 때문에 처음 미국의 제안을 받은 일본 측은 ”부족하지 않다”며 구입을 거절했다고 매체는 밝혔다.

아사히 신문은 26일 추가 보도에서 ”세계 각국에서 의료 장비의 확보가 과제이기 때문에 총리 관저에서 재검토하고 (코로나19) 재확산에 대비하여 구입하기로 했다”는 정부 측 입장을 전했다.

정부 관계자는 매체에 ”일본도 예비 인공호흡기가 있는 편이 좋다”고 강조하며 ”일본산보다 (미국산이) 더 저렴하기도 하다”며 1000대 가량을 우선 수입하는 방향으로 조정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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