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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로부터 여행비를 선물 받은 청소부 아저씨는 정말 감격했다

학생들은 고든을 가리켜 ”행복의 본보기”라고 칭찬했다

영국 브리스틀대에서 일하는 한 청소부 아저씨가 대학생들로부터 1,500파운드(한화로 약 2,200,000원)를 선물 받고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이 돈은 그와 아내가 고향 자메이카를 방문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학생들이 모은 것이었다.

지난 화요일, ”긍정적 에너지”로 학생들에게 늘 기쁨을 나눠온 헤르만 고든은 학생들의 깜짝 선물에 너무나 감격해 말을 잇지 못했다.

고든은 BBC뉴스비트에 자기가 왜 늘 긍정적인 태도로 일하는지 설명했다.

″학생들은 공부에 전념해야 한다. 때문에 부정적인 환경을 조성하지 않는 게 매우 중요하다. 

″학생들은 나에게 늘 친절하게 대하고 나도 그들에게 늘 긍정적으로 친절하게 대한다. 나는 그들을 축복한다.”

학생들이 선물한 돈은 JustGiving이라는 사이트를 통해 모금됐다. 학생들은 12년 넘게 학교에서 일해온 고든을 가리켜 ”행복의 본보기”라고 칭찬했다. 

브리스틀대 학생들로부터 여행비를 선물로 받는 고든이 기뻐하는 모습
브리스틀대 학생들로부터 여행비를 선물로 받는 고든이 기뻐하는 모습 ⓒJAMES HEALE/TWITTER

고든은 15세 나이에 영국에 이민했다. 자메이카 킹스턴에 있는 가족을 마지막으로 본 건 4년 전이라고 한다.

다음 달(7월)에는 아내 드니스와의 23주년 결혼기념일이 있다.

고든이 받은 선물에는 편지도 함께 들어있었다.

″고든 아저씨, 아저씨가 저희에게 늘 나누어주신 긍정적인 에너지에 감사합니다. 아저씨 덕분에 힘든 하루가 더 밝게 느껴진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너무나 소중한 아저씨를 사랑합니다.

″저희의 감사하는 마음을 표시하기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즐거운 여름 되시기를 바랍니다.”

 

*허프포스트UK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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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굿뉴스 #대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