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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이 "경찰을 사랑한다"고 고백했다

"의정 생활 중 4년을 경찰과 함께했다.”

ⓒ뉴스1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이 28일 자신의 논평으로 경찰 일부에서 집단 항의에 나선 것과 관련해 ”거친 논평으로 마음을 다친 일선 경찰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장 수석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하의 논평이 많이 거칠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지난 16일 울산지방경찰청(황운하 청장)은 자유한국당 소속 김기현 울산시장 측근의 아파트공사 비리수사를 진행하면서 울산시장 비서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또 울산 중부경찰서는 국토교통부 부산지방항공청의 수사의뢰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울산공항 이용 때 보안검색 없이 탑승시킨 이들을 수사 중이다.

이에 대해 장제원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권의 사냥개가 광견병까지 걸려 정권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닥치는 대로 물어뜯기 시작했다. 미친개는 몽둥이가 약이다”라고 말했다.

장 대변인은 ”저는 경찰을 사랑한다. 의정 생활 중 4년을 국회 행정안전위원으로서 경찰과 함께했다”면서 ”경찰의 인권과 권익향상 그리고 예산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라며 ”앞으로 제1야당의 수석대변인으로서 표현에 더욱 신중을 기하겠다”고 다짐했다.

다만 그는 황운하 울산경찰청장을 비롯한 일부 경찰을 향한 비난은 멈추지 않았다. 그는 ”제 논평은 경찰 전체를 대상으로 한 논평이 아니라, 울산경찰청장을 비롯한 일부 정치경찰을 명시한 논평”이라며 ”권력을 추종하는 정치경찰은 반드시 추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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