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도경완이 배우자인 가수 장윤정에 대한 속마음 폭로에 식은땀을 흘렸다.

지난 19일 방송된 MBN ‘전국방방쿡쿡‘에는 도경완을 비롯해 오상진, 김환 등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들이 출연해 ‘아내와 분위기 잡을 수 있는 음식’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진실 토크 코너에서 김환은 ”도경완과 둘이 술을 마신 적이 있다”며 ”도경완이 술에 취해서 그렇게 얘기한 건지 모르겠는데 저는 진심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입을 열어 모두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김환은 ”도경완이 ‘솔직히 형 장윤정도 나랑 결혼해서 잘 된 거 아니야?‘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도경완이 화들짝 놀라며 ”아니 내가? 형 큰일 난다”라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그를 제지하려 했다. 하지만 김환은 굴하지 않고 ”그랬다. ‘하영이 연우 우리 애들 예쁜 것도 사실 나 닮아서 예쁜 거일 수 있어’라고 말했다”라고 연이어 폭로했다.

이에 도경완은 ”내가 언제 그랬느냐”며 펄쩍 뛰며 억울함을 호소했고, 김환은 ‘여의도에서 같이 술을 마셨을 때’라면서 ”정확히 기억한다”고 말했다. 도경완은 ”장윤정은 나와 결혼을 안 했어도 충분히 이 정도는 유지했을 거다”라고 했지만 거짓말 탐지기 결과 거짓으로 판명돼 폭소를 안겼다.

또 이날 도경완은 전현무에 대한 질문에서도 거짓 판정을 받았다. 그는 차태현의 ”이런 기세라면 3년 안에 전현무를 이길 수 있다”라는 질문에 ”없다. 현무 형은 제가 볼 때는 노력하는 천재다”라고 했지만, 거짓말 탐지기 반응 결과 거짓이었다. 이에 도경완은 “3년 아니라 1년”이라고 고쳐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도경완은 2019년 KBS 쿨FM ‘정은지의 가요광장’에 특별 케스트로 출연해 ”제가 결혼하고 많은 공격을 받아 속상했다”면서 ”그중에 가장 억울한 게 돈 보고 결혼했다는 거였다. 솔직히 그 시점에 돈은 제가 더 많았다. 물론 금방 역전당하긴 했지만. 어쨌든 제가 그 사람을 택한 데에 돈이 중요 요인이 아니었다”고 답한 바 있다. 또한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도 ”나는 너 귀여운 맛에 결혼했는데.. 섹시하기까지 하더라고”라고 말해 사랑꾼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황혜원: hyewon.hwang@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