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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9월 22일 12시 17분 KST

가수 장재인이 "17살때 첫 발작 시작으로 불안증과 호흡곤란 시달렸다"고 숨겨왔던 아픔을 고백했다

현재는 많은 증상이 호전된 상태라고 말했다.

뉴스1
장재인

 

가수 장재인이 오랜 시간 숨겨왔던 아픔에 관해 털어놨다.

장재인은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이야기를 꺼내기까지 11년이 걸렸다”며 ”첫 발작은 17살 때였다. 18살에 입에 담고 싶지 않은 사건을 계기로 극심한 불안증과 발작, 호흡곤란과 불면증, 거식과 폭식이 따라붙기 시작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이어 ”치료를 한다고는 했지만 맞는 의사 선생님 찾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었고 그때 당시엔 병원 가는 걸 큰 흠으로 여길 때라 더 치료가 못 되었다”고 말했다.

장재인은 ”그렇게 20대가 된 내 소원이 ‘제발 진짜 조금만 행복해지고 싶다’는 거였는데 그게 마음먹고 행동한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더라”며 ”좋은 생각만 하고 싶어도, 열심히 살고 싶어도 마음 자체가 병이 들면 자꾸만 무너졌다”고 전했다.

현재는 많은 증상이 호전된 상태라고 했다. 장재인은 ”우선 행복이라는 단어 자체를 내려놓았고, 낮은 자존감에 묶일 수밖에 없는 삶을 지나온 걸 인정했다. 무엇보다 일 년간 약을 꾸준히 복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어릴 적에 나랑 똑같은 일 겪고도 딛고 일어나 멋지게 노래하는 가수들 보면서 버텼다”면서 ”내가 받은 용기를 조금만이라도 전할 수 있다면 내가 겪은 사건들도 의미 있지 않을까 싶다. 잘하는 게 이야기뿐이라 조금씩 앨범과 함께 이야기 보따리들을 풀어보려 한다”며 신곡 발매를 예고했다.

장재인은 지난 2010년 Mnet ‘슈퍼스타K 시즌2’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정식 가수로 데뷔해 활동하다 2013년 근긴장이상증이 발병해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지난 2015년, 오랜 투병을 마치고 새 미니앨범 ‘리퀴드’를 시작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인혜 에디터 : inhye.le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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