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영상] "아아아아아악!!!!!" 정의당 장혜영 의원이 소리를 내지르며 대표발의한 법안을 홍보했다

‘월경용품 가격안정화법’을 내놨다.

'월경용품 가격안정화법'을 대표발의한 장혜영 정의당 의원.
'월경용품 가격안정화법'을 대표발의한 장혜영 정의당 의원. ⓒ장혜영 페이스북

″아아아아악!!!!!!!!!!!!!!!!!!!!!!!!!!!!!”

정의당 장혜영 의원이 신박한 방법으로 법안 홍보에 나섰다.

장 의원은 지난달 31일 페이스북에 ”홍보 비서님의 실험 정신에 기꺼이 협력하는 것도 가끔은 국회의원의 일”이라는 설명과 함께 동영상 하나를 공유했다.

영상의 주인공은 장 의원. 심각한 표정으로 업무에 집중하던 장 의원은 별안간 소리를 내지르기 시작하고, 그의 스마트폰에 ‘생리 1일째’라는 알림이 뜬다. 파우치를 들고 어딘가를 향해 달려가던 장 의원은 상점 매대에 진열돼 있는 생리대(정혈대) 가격을 보고 다시 한 번 소리친다.

이후 ”국내 생산 월경용품 영세율 적용”, ”수입 월경용품 부가세 면세”, ”가격 경쟁, 가격 인하 촉진” 등 자막이 뜨면서 마무리 되는 이 영상은 장 의원이 대표발의한 ‘월경용품 가격안정화법’ 홍보 영상이다.

‘월경용품 가격안정화법‘은 국내에서 생산되는 월경용품에 대해서는 부가세 환급이 가능하도록 ‘영세율’을 적용하고, 수입 월경용품은 부가세를 면해주는 방식으로 월경용품의 가격 인하를 유도한다는 내용이다.

식품의약처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월경용품의 국내 생산 규모는 2500억원이고, 수입 규모는 277억원으로 국내 생산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 장 의원은 이 같은 국내 시장 구조가 월경용품의 독과점을 유지하고 강화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부가세 면세를 통해 수입 월경용품의 국내 유입을 늘린다면 독과점을 깨트리면서 가격 인하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장 의원은 ”모든 여성들의 안전하고 쾌적하게 월경할 권리가 보장되는 날이 하루속히 오기를 바란다”라며 법안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여성 #정의당 #생리대 #장혜영 #정혈 #정혈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