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에서 엄마 역할로 이름을 알린 배우 장혜진이 고등학교 때부터 친했던 친구 김숙이 칸 영화제 드레스를 골라줬다고 말했다.
장혜진은 12일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 에서 김숙이 칸 영화제 드레스를 골라줬다며 “칸에 갈 때 드레스가 김숙이 아는 부자 언니가 하는 숍에 직접 가서 골라준 것”이라며 “숙이씨와 은이 언니가 같이 가서 ‘이게 낫다’ ‘이게 낫다’ 하면서 봤다”고 말했다.
이어 장혜진은 “김숙이 영화가 성공한 얘기만 하면 눈물을 흘린다는 얘기가 있다”는 말에 “우리가 고3 때부터 친구다, 같이 연기 학원에 다니면서 어릴 때 연기를 하고자 했던 꿈이 있었다”고 했다.
그는 “한동안 내가 연기를 그만두고 다시 시작하면서 어려웠던 걸 김숙이 알아서 남다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숙이) 어떤 때는 본인보다 내 작품 얘기를 하면서 많이 울더라, 잘 돼서 좋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12일 장혜진이 출연한 영화 ‘애비규환‘이 개봉했다. 영화는 똑 부러진 5개월 차 임신부 ‘토일’(정수정 분)이 15년 전 연락 끊긴 친아빠와 집 나간 예비 아빠를 찾아 나서는 코믹 드라마다. 장혜진은 토일(정수정 분)의 어머니 선명 역할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