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희 작가의 남편이자 ‘신이 내린 꿀팔자’라는 별명을 지닌 장항준 감독이 최근 바쁘게 활동하며 돈 버는 이유를 밝혔다.
지난달 30일 영화 전문 유튜브 채널 ‘무비건조’에 장항준 감독이 출연해 자신의 영화 인생 전반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쉬는 날이 있냐’는 질문에 장항준은 ”지난 한 달 동안 하루도 못 쉰 것 같다”며 ”제가 쉬는 것을 진짜 좋아하는데 이게 원하는 삶이 아닌데...”라며 시무룩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도훈 기자는 ”예능 틀 때마다 계속 나오시잖아요 요즘. ‘아 이상하다 김은희 작가님이 가장으로서 돈을 많이 버실 텐데’”라며 왜 그렇게 바쁘게 사는지를 궁금해 했다.
평소 장항준은 드라마 ‘사인‘, ‘유령‘, ‘시그널‘, ‘킹덤’ 시리즈까지 집필한 스타 작가 김은희의 남편이라서 행복하다고 밝히며, 윤종신과 함께 ”김은희가 번 돈 쓰러 가자”며 즐거워하는 사진을 올린 바 있기 때문이다.
이에 장항준은 ”돈 관리를 예전엔 제가 했었다. 어느 날 세무사가 연락이 왔다. 이제부터 통장에 돈을 섞으면 문제가 된다. 액수가 커졌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나뉘어진 통장을 본 뒤에 장항준은 ”그때부터 자각했다. 사람 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지 않습니까”고 말을 던진 뒤 ”다 저것도 내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닐 수도 있겠다. 조금 조금씩이라도 모아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최근 열심히 일을 하게 된 이유를 밝혀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앞서 장항준은 한 방송에서 아내 김은희 작가의 수입을 ‘물밀 듯이 들어온다’고 표현하며 ”나는 아내가 너무 자랑스럽다. 이렇게 잘될 줄은 본인도, 나도 몰랐다”라며 ”우리 아파트에 그런 세계적인 작가가 있어도 자랑스럽지 않나. 그런데 그 사람이 우리 집에 있다. 그 복을 내가 다 누린다. 정말 최고다”라며 호쾌하게 웃어 보인 바 있다.
황혜원: hyewon.hwang@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