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장동민이 여사친을 공개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IHQ 예능 프로그램 ‘마시는 녀석들’에서는 멤버들의 절친들이 출연했다. 장동민의 절친은 다름 아닌 모델 이현이였다. 식당에 먼저 도착한 장동민은 이현이를 기다리며 ”사적으로 보는 건 6~7년 된 것 같다”라며 설렘으로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정말 오랜만에 두 사람에게 어색함 따위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최근 활발히 방송 활동 중인 이현이가 대견스러운 듯한 장동민은 ”너 보는 재미로 TV 본다”라면서도 ”축구에서도 울려고 다른 데서도 울더라. 너 우는 거 보면 나는 배꼽 빠지게 웃는 거야”라며 개그를 빼놓지 않았다. 이에 이현이 또한 ”오빠가 웃었으면 됐어요”라며 쿨하게 반응했다.
개그맨과 모델, 접점이 전혀 없어 보이는 두 사람은 어떻게 친해졌을까. 장동민과 이현이는 지난 2014년 JTBC 예능 프로그램 ‘속사정 쌀롱’에 함께 출연한 사이다.
대구뽈찜을 먹으며 한 잔, 두 잔씩 주고받던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장동민은 ”나는 여동생이 없지 않나. 개그맨 후배들이 있기는 한데 그 친구들은 후배니까 여동생처럼 생각하기 힘들다. 그런데 너랑 같이 방송하면서 사회 생활하며 만난 여자 사람이 이렇게 편하고 좋은 사람이 있을 수 있구나라는 걸 처음 느꼈다. 나는 네가 정말 여동생 같다”라며 절친 이현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장동민 말을 듣고 있던 이현이는 ”아니 그런데 여동생 같은데 그렇게 연락을 안 했어?”라며 서운해했고, 장동민은 ”여동생과 결별하고 사는 것도 괜찮다”라며 받아쳤다. 이현이는 ”그래, 원래 친동생한테는 필요할 때만 연락하니까”라며 절친다운 티키타카를 보여줬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