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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3월 17일 14시 37분 KST

'소아성애 발언' 제임스 건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 감독으로 복귀한다

월트디즈니스튜디오 회장이 직접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임스 건 감독이 결국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이하 ‘가오갤 3’)로 복귀한다. 

Hannah Mckay / Reuters

할리우드리포터, 데드라인 등 북미 영화 매체에 따르면 디즈니는 최근 제임스 건을 ‘가오갤 3’의 감독으로 재기용했다.

제임스 건은 과거 자신의 트위터에 소아성애를 옹호하고 홀로코스트, 9/11 테러를 조롱하는 듯한 내용의 글을 올려 디즈니에서 퇴출당한 바 있다. 알란 혼 월트디즈니스튜디오 회장은 당시 ”제임스 건의 트위터 피드에서 발견된 저속한 태도와 발언들은 변명할 여지가 없으며 월트디즈니 스튜디오의 가치와도 맞지 않는다. 이에 우리는 그와 사업적 관계를 끊었다”라고 전했다. 

건은 퇴출 직후 ”한때 저속한 농담을 하곤 했지만 이제는 그러지 않는다. 진심으로 미안하다”라고 사과했으나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그러나 디즈니는 퇴출 8개월 만에 건을 다시 불러들이기로 했다. 데드라인에 따르면 알란 혼은 논란이 불거진 뒤 건과 수차례 만나 복귀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혼은 건의 공개 사과와 논란 이후의 행보 등에 설득되어 그를 재기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복귀 소식이 전해지자 건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난 몇 달간 나를 지지해준 모든 이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나는 더 나은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늘 배우며 살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디즈니의 결정에 감사하고 우리를 하나로 묶어주는 사랑에 대한 영화를 다시 만들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여러분의 사랑과 응원에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제임스 건은 ‘수어사이드 스쿼드’ 속편 작업을 마친 뒤 ‘가오갤 3’ 제작에 돌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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