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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는 제임스 건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감독으로 재기용할 계획이 없다

버라이어티의 단독 보도.

  • 김태우
  • 입력 2018.08.02 17:40
  • 수정 2018.08.02 17:43

디즈니는 제임스 건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3’의 감독으로 복귀시킬 계획이 없다고 한다.

ⓒJun Sato via Getty Images

버라이어티는 지난 1일(현지시각) 스튜디오 관계자들을 인용해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는 제임스 건 재기용 계획이 없다고 단독 보도했다. 한 관계자는 버라이어티에 ”디즈니와 마블은 소아성애와 성폭행 대한 제임스 건의 소위 ‘농담’을 미투 시대에 받아들일 수 없으며, 디즈니의 가족 친화적인 이미지와도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제임스 건은 앞서 10년 전 자신의 트위터에 소아성애, 홀로코스트, 성폭행 피해 등을 조롱하는 내용의 글을 올린 사실이 수면에 다시 오른 직후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에서 퇴출당했다. 당시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의 알란 혼 회장은 공식 성명을 통해 ”제임스 건의 트위터 피드에서 발견된 저속한 태도와 발언들은 변명할 여지가 없으며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의 가치와도 맞지 않는다. 이에 우리는 그와 사업적 관계를 끊었다”라며 해고 소식을 전했다.

이에 크리스 프랫, 조 샐다나, 데이브 바티스타 등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배우들은 디즈니의 결정에 반발하며 ”제임스 건과 다시 함께 일하게 되기를 바란다. 그의 이야기는 결코 끝나지 않았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Marvel/Disney

이들은 제임스 건의 해고 소식을 두고 디즈니에 공식 항의했지만, 속편 출연을 거부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이들은 마블과의 계약이 아직 만료되지 않은 상태라 출연을 거부할 경우 소송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제임스 건을 대체할 감독으로는 존 파브로, 타이카 와이티티, 루소 형제 등이 언급되고 있지만, 마블 작품을 맡은 적이 없는 감독 역시 물망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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