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빌리 아일리시가 제임스 본드 신작 ‘노 타임 투 다이’ 주제가를 부른다

“제임스 본드는 역사상 가장 쿨한 영화 프랜차이즈다. 난 아직도 충격받은 상태다.”

ⓒHenry Nicholls / Reuters

그래미상 여섯 부문에 후보로 올랐던 뮤지션 빌리 아일리시는 자신과 친오빠인 프로듀서 피니어스 아일리시가 제임스 본드 신작 영화 ‘노 타임 투 다이’의 주제가를 작곡하고 녹음했다고 1월 14일에 밝혔다.

지난 달로 만 18세가 된 아일리시는 본드 시리즈 주제가를 작곡하고 녹음한 역대 최연소 아티스트가 되었다고 제임스 본드 공식 트위터 계정은 밝혔다.

 

아일리시는 폴 맥카트니, 톰 존스, 듀란 듀란, 마돈나, 셰릴 크로우 등 이제까지 본드 주제가를 녹음했던 위대한 뮤지션들의 계보를 잇게 되어 아주 기쁘다고 밝혔다. 최근 본드 영화 두 편의 주제가였던 아델의 ‘스카이폴’과 샘 스미스의 ‘Writing’s On The Wall’(‘스펙터’)은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어떤 면으로 보나 여기에 참여한다는 건 엄청나게 느껴진다. 이토록 전설적인 시리즈의 영화 주제가를 맡는 것은 대단한 영광이다.” 제임스 본드 트위터 계정이 공유한 아일리시의 발언이다. “제임스 본드는 역사상 가장 쿨한 영화 프랜차이즈다. 난 아직도 충격받은 상태다.”

그래미 후보에 오른 앨범 ‘When We All Fall Asleep, Where Do We Go?’ 작업을 도운 피니어스는 “본드 영화 주제가를 만든다는 건 우리가 평생 꿈꿔온 일이다.”라고 말했다.

“‘골드핑거’, ‘리브 앤 렛 다이’ 등보다 더 상징적인 음악과 영화의 결합은 없다. 우리는 이 전설적인 프랜차이즈에서 작은 역할을 하게 되어 정말 행운이라고 느낀다. 007이여 영원하라.” 피니어스의 말이다.

ⓒRW/MediaPunch/IPx

물론 대중의 반응도 강렬했다. 아일리시가 히트곡 ‘Bad Guy’를 그대로 가져다 써도 되겠다는 의견도 있었다.

Bad Guy 가사에다 빅 밴드 반주만 깔면 되겠네. 가사가 본드에 잘 맞을 것이다. 본드는 당신의 어머니를 유혹하겠지만.[‘Bad Guy’ 가사 패러디]

본드 주제가 가사:

‘라미 말렉은 배애애애애애드 가이. 더어.’

 

다른 아티스트를 고르지 않았다며 아쉬워하는 유저들도 있었다.

해리 스타일스도 있는데 선택하지 않았다

좋지만, 왜 라나 델 레이는 아직 기회를 얻지 못한 거지? 완벽한데.

 

아일리시 팬들은 아일리시에게 기회를 줘보라고 모두에게 부탁했다.

노래가 나오기 전까지는 불평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당신들의 기대보다 나을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아주 좋을 거라 생각한다. 잘 어울린다.

아일리시가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샘 스미스보다 못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 노래는 완전 쓰레기였다.

 

BBC에 따르면 이제껏 본드 오프닝 크레딧 곡을 부른 최연소 아티스트는 쉬나 이스턴이었다. 스코틀랜드 출신의 이스턴은 1981년 22세의 나이로 ‘For Your Eyes Only’를 녹음했다.

대니얼 크레이그, 라미 말렉, 라샤나 린치가 출연하는 ‘노 타임 투 다이’는 4월 10일 개봉 예정(미국 기준)이다.

 

* HuffPost US의 Billie Eilish To Sing Theme Song For New James Bond Film ‘No Time To Die’를 번역한 것입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007 #제임스본드 #빌리아일리시 #노타임투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