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 허용치 10배를 넘는 상태에서 운항을 시도하려던 일본항공(JAL) 조종사가 런던에서 지난 일요일 밤(현지 시각 10월 28일 19:00 시경)에 체포됐다.
저팬투데이에 의하면 지쓰카와 카츠요시(42)는 운항 전날 밤 와인 두 병에 맥주 다섯 병을 마셨다. 그 결과 일본항공 44편의 부조종사로 지명된 그가 히스로 공항에 도착했을 때 그의 혈액 알코올 수치는 조종사 알코올 허용치인 20㎎에 거의 10배 되는 100㎖당 189㎎이었다.
일본항공 승무팀이 탄 버스를 몰던 히스로공항 운전자가 카츠요시로부터 강한 알코올 냄새가 난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를 당국에 신고했다. 더 놀라운 점은 음주 측정기를 그가 이미 통과한 상태였고 그의 동료들도 아무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조종사는 자신의 과실을 인정한 상황이며 11월 29일에 아이슬워스 왕립법원에서 선고 재판이 예정돼 있다.
일본항공은 성명을 통해 ”이런 일이 다시는 없도록 즉각적인 조처를 취하겠다”고 다짐했다.
해당 항공편의 이륙은 스케줄보다 약 1시간밖에 더 안 늦었다고 한다.
[h/t japant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