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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자두가 세상을 떠난 친구 제이윤의 생일날 그를 추모했다

20대부터 우정을 쌓았던 두 사람.

자두와 제이윤.
자두와 제이윤. ⓒ자두 인스타그램

가수 자두가 먼저 세상을 떠난 친구를 추모했다.

자두의 친구는 지난 5월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된 그룹 ‘엠씨더맥스’ 멤버 제이윤(본명 윤재웅)으로, 2021년 9월27일은 제이윤의 마흔 번째 생일이었다. 주인공이 떠나버린 생일날 자두는 친구 제이윤을 그리워하며 인스타그램을 통해 절절한 심경을 남겼다.

자두는 ”며칠 전에 홍대 쪽에 갈 일이 있었어. 나 굉장히 기분이 좋은 날이었거든. 그런데 상수동 사거리에서 신호 걸려 멈춰 있는 순간부터 갑자기 마음이 요동을 치기 시작했다”라며 윤재웅이 살던 동네에서 그리움이 터져 나왔던 경험을 했다고 고백했다.

자두는 절친했던 윤재웅과 모든 걸 함께하며 세상을 배워나갔다고 했다. 자두는 ”논산 훈련소도 어쩜 너 때문에 가 봤고 고양이도 너 때문에 처음 만져봤고 찍을 줄도 모르는 카메라도 사 봤고 다룰 줄도 모르는 장비들도 사 봤고 신기하게 생긴 건 다 너한테 받았거나 네가 사라고 해서 산 것들이었잖아”라고 회상했다.

끝으로 자두는 ”너만 믿으라던 올해, 너 없이 가을을 맞았고 이제 홍대에는 없지만 더 가까이 있는 듯한 너의 마흔 번째 생일 축하해! 이 40대를 나 혼자 기념하게 하다니! 기글거리는 네 웃음소리가 부쩍 귀에 생생하다… 사랑하는 윤재웅 생일 축하해! 꿈에 와! 파티하자!”라며 친구의 생일을 축하했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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