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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공동 창업주 마윈이 회장직에서 물러난다

그의 55번째 생일이자 알리바바 창업 20주년이 되는 날이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의 공동창업자 겸 회장인 마윈이 10일 공식 은퇴한다. 자신의 55번째 생일이자 창업 20주년이 되는 날이다. 

마윈
마윈 ⓒVCG via Getty Images

알리바바는 지난해 9월 10일 ”장융 CEO가 앞으로 1년 뒤인 2019년 9월 10일 마윈의 뒤를 이어 회장직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마윈은 지난 1년간 승계 작업을 벌여왔으며 오는 2020년 주주총회 때까지는 알리바바 이사회에 남아있을 예정이다. 

당시 마윈은 주주와 직원, 고객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여전히 추구하고 싶은 꿈이 많다”라면서 ”나의 지인들은 내가 휴식을 즐기지 않는다는 것을 알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알리바바의 창업자로서 앞으로도 회사에 기여할 것이다. 이제 내가 사랑하는 교육(사업)으로 돌아가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알리바바
알리바바 ⓒCharles Platiau / Reuters

마윈은 끝으로 ”세상은 넓고 나는 아직 어리기 때문에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싶다. 새로운 꿈을 실현하게 된다면 어떻겠나?”라면서 ”내가 여러분에게 약속할 수 있는 한 가지는 이것이다. 알리바바는 단 한 번도 마윈에 속한 적이 없다. 그러나 마윈은 영원히 알리바바에 속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마윈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뒤 교육 사업에 전념할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바바는 영어교사 출신인 마윈을 비롯한 18명의 공동 창업자가 1999년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서 설립한 기업으로, 이후 시가총액 4600억 달러(548조 3,660억원)에 달하는 IT 공룡기업으로 성장했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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