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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못 보내" 아이즈원 활동 재개를 위한 와디즈 펀딩이 오픈 반나절 만에 목표 금액을 채웠다

리런칭 성공 시 모금액은 아이즈원 활동비로 사용된다.

4월 해체하는 아이즈원.
4월 해체하는 아이즈원. ⓒ뉴스1

 

한일 합동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즈원’이 오는 4월 해체하는 가운데, 해체를 반대하는 팬들의 모금 활동이 화제다.

21일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에는 ”아이즈원 리런칭을 위한 작은 한 걸음, 평행우주 프로젝트”라는 제목의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아이즈원의 활동 재개(리런칭)를 위해 만들어진 프로젝트로 오픈 반나절도 안 돼 목표 금액은 10억원을 가뿐히 넘어선 상태다.

해당 펀딩 설계자는 ”아이즈원은 2년 반이라는 시간 동안 끊임없는 노력 속에 성장 드라마를 그려냈다. 하지만 지금, 우리의 의지와는 먼 이별을 앞두고 있다”라며 ”아이즈원의 위즈원(팬덤명)으로서 평행선에 먼저 다가가 손 내밀고자 한다”라고 프로젝트 취지를 밝혔다.

이어 펀딩 설계자는 ”소속사들과 건설적인 대화를 위해서는 실질적인 펀딩이 이루어져야만 한다는 결론에 다다르게 되었다”라며 ”모금은 그룹 리런칭을 위한 초기 투자 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리런칭 실패 시 모금액은 자동 반환된다.

 

와디즈 홈페이지 캡처
와디즈 홈페이지 캡처 ⓒ와디즈

 

이번 펀딩을 통해 아이즈원 모든 멤버 전원이 함께 활동을 재개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이 중론이다. 아이즈원 활동 종료 이후 멤버들은 각 소속사로 돌아가 재데뷔를 준비하거나 일본 멤버의 경우 본국으로 돌아가야 한다. 하지만 해체를 받아들일 수 없는 팬들의 절박한 심정이 이번 펀딩에서 고스란히 전해진다.

아이즈원은 여성 아티스트 가운데 지난해 가장 많은 음반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막강한 팬덤을 지니고 있다. 지난달 해체 소식이 발표된 뒤 팬들은 CJ ENM을 비롯해 각 개별 소속사에 항의 트럭을 보내 항의하기도 했다.

 

김임수 에디터 : ims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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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아이즈원 #와디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