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보 페리아니 IBSF 회장이 “박영선 의원을 안내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나는 박영선 의원이 누군지 모른다."

ⓒRichard Heathcote via Getty Images
ⓒMARK RALSTON via Getty Images

2월 16일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서 한국의 윤성빈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TV 중계 화면을 보던 사람들은 당시 피니시 구역에 있던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적했다. 출입금지 구역에 들어간 것을 놓고 특혜를 받은 것이라고 비난한 것이다. 이에 대해 박영선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IOC에서 발행하는 Distinguished Guest Pass, 초청게스트로 경기장에 가게 되었고 올림픽훼밀리 라운지에서 다른분들과 함께 그 곳으로 안내받아서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도 해명에 나섰다. ‘스포티비 뉴스’에 따르면, 조직위원회의 대변인은 “이보 페리아니 IBSF(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회장이 박 의원의 일행이 피니시 구역에 나갈 수 있도록 문을 열어 줬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애초 라운지에만 있었다. 스켈레톤에서 한국이 우승을 차지하자 이보 페리아니 IBSF(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회장이 박 의원의 일행이 피니시 구역에 나갈 수 있도록 문을 열어 줬다. 한국 고위 관계자들이 윤성빈 선수에게 가서 축하해주라는 의미였다. 경기장을 컨트롤할 수 있는 모든 권한은 IBSF가 갖고 있다. 경기가 종료된 상황이라 이보 회장이 축하 파티를 하라고 피니시 구역 출입을 허락한 상황이었다”

 

ⓒSBS

 하지만 2월 19일, 이보 페리아니 회장은 SBS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안내했다는 얘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 그런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저는 박영선 의원이 누구인지도 모릅니다. 제가 안내했다는 얘기를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런 적이 없었는데요. 윤성빈 선수에게 축하 인사를 하라고 강신성 회장(대한 봅슬레이-스켈레톤 연맹 회장)을 들여보냈습니다. 그랬더니 함께 있던 일행들이 따라 들어간 것입니다.”

SBS뉴스에 따르면 이보 페리아니 회장의 말에 대해 “페리아니 회장과 박영선 의원, 경기장 책임자의 말을 모두 듣고 종합적으로 판단해 보도자료를 배포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 #윤성빈 #박영선 #이보 페리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