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 생일에 앨범 발매‘, ‘앨범명인 라일락은 젊은 날의 추억이라는 꽃말에서 나온 것’, 아이유의 5집 앨범과 관련된 팬들은 추측은 맞을 것인가?

아이유 팬들이 아이유가 SNS에 올려놓은 글과 사진을 보며 5집 앨범 힌트 찾기에 나섰다. 아이유는 팬들 사이에서 숫자 놀이를 좋아하는 가수로 소문이 나 있다.

예를 들어 2013년에 발매된 ‘금요일에 만나요’의 경우 ”일분 일초가 달콤해”라는 가사가 노래의 1분 1초에 나온다. ‘보이스 메일(Voice Mail)’ 속 “2분 30초가 막 넘어가고 있네”라는 가사 또한 정확히 노래의 2분 30초에 등장한다.

이뿐만이 아니라 아이유는 그동안 ‘스물셋‘과 ‘팔레트‘, ‘에잇’ 앨범을 통해 각각 23살, 25살, 28살에 느꼈던 감정과 생각들을 표현왔다.

특히 지난해 발매된 방탄소년단 ‘슈가‘와의 콜라보레이션 곡, ‘에잇(8)’의 경우 동갑내기라는 두 사람을 상징하는 장치들을 음반 곳곳에 숨겨놓아 팬들을 즐겁게 했다. 앨범 티저 이미지를 4월 28일에 공개했는데 두 사람의 나이가 28살이었기 때문. 또한 아이유의 나이 28과 슈가의 나이 28을 합한 숫자 56을 활용해 앨범 발매를 5월 6일에 했다. 그는 일전에도 ‘가을아침’ 앨범을 곡명에 맞춰 아침에 발매한 일화가 있다. 

이쯤되니 아이유 팬들은 앨범 발매 전부터 그가 남겨놓는 일명 떡밥에서 숫자와 상징성 찾기에 혈안이 되는데, 아이유가 4일 0시를 기점으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5번째 앨범 커버 사진과 ‘LILAC’ 3.25라는 문구를 남겼다.

이에 팬들이 찾은 힌트는 아래와 같다. 우선 아이유가 5집 앨범이 29살을 기념으로 하는 나이 시리즈라고 공표한 바 있다.

이에 미뤄볼 때 아이유 음력 생일인 3월 25일에 20대의 마지막 앨범을 낼 것이라고 추측했다. 또한 앨범명인 ‘라일락(LILAC)‘의 경우 라일락 꽃말 중 하나인 ‘젊은 날의 추억’을 가리키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그것뿐만 아니라 아이유의 팬들은 그가 5개월 전 올렸던 ‘에이에스엠알(ASMR)’영상에서 ’3255’라고 작게 언급하는데 그것이 3월 25일 5집을 의미한다며 ‘아이유니버스’라는 이야기를 이어가고 있다.

’3255′는 영상 19분 39초에 등장한다.

황혜원: hyewon.hwang@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