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있지(ITZY) 류진이 백종원을 향한 팬심을 고백하며 과거 백종원에게 악수를 청했던 일화를 털어놨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는 있지 멤버들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 김성주가 백종원에게 “누가 오는지 궁금하셨죠”라고 묻자 백종원은 “왜 몰라유. 있지”라고 하며 반가워했다.
이에 김성주가 “있지를 본 적이 있냐?”고 기습 질문을 던졌고, 있지는 기대가 가득한 눈빛으로 백종원을 쳐다봤다. 그러나 백종원은 “없지!”라고 대답해 있지 멤버들을 실망하게 했다.
김성주는 “저랑 같이 본 적이 있는데 왜 없다고 하냐”고 말했다. 있지도 “엄청난 인연이 있다”고 거들었다. 백종원은 “이거 땀이 다나네. 얼굴이 낯익어 TV에서 봤나 했다”고 당황해했다. “심지어 대표님 팬이어서 악수한 멤버도 있다”는 김성주 말에 과거 연예대상 자료 영상이 공개됐다.
당시 신인이었던 멤버 류진은 2019년 SBS 연예대상 시상식 공연 중 백종원이 앉은 테이블을 찾아가 악수를 청했다. 백종원과 악수 성사 후 활짝 웃는 류진의 모습은 카메라에 고스란히 찍혔다.
이를 두고 류진은 “리허설할 때부터 생각했다. 골목식당 테이블 위치를 미리 보고 가서 악수를 한 번 청해볼까 했었다”며 치밀하게 계획한 것임을 고백했다. 이어 류진이 “본 무대 때 ‘할까 말까’ 하다가 악수를 했다”고 하자 백종원은 “미안하다. 땀이 다 나네”라며 몸 둘 바를 몰라 했다.
한편 있지는 지난 4월 30일 미니 앨범 4집 ‘게스 후‘를 발표했다. 타이틀 곡 ‘마피아인 더 모닝(마.피.아. In the morning)’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아래는 2019 연예대상에서 있지가 펼친 축하공연 영상. 백종원과 류진이 악수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