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20년 05월 18일 09시 44분 KST

이탈리아와 스페인이 신종 코로나로 인한 봉쇄를 조금씩 풀고 있다

사망자 감소에 따른 것이다.

유럽 내 코로나19 사태에 첫 봉쇄령을 내린 이탈리아와 스페인이 사망자 감소에 봉쇄 조치 완화에 나선다. 이탈리아는 국경에 걸었던 빗장도 풀 방침이다.

18일 BBC에 따르면 이탈리아는 2개월여 간의 전국적인 폐쇄 조치를 중단하고, 식당과 바, 미용실 등 사업체의 개방을 허용한다. 성당의 경우 미사는 재개되나 마스크 착용은 필수다.

스페인도 봉쇄 완화에 나선다.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를 제외한 지역의 경우, 이날부터 식당이나 바의 야외 좌석에 앉는 것이 가능해진다. 10명 이하의 모임도 허용된다.

Laura Lezza via Getty Images
이탈리아 리보르노에 위치한 '모뉴멘토 알 마리나이오' 조각상에 마스크가 씌워져 있다. 2020. 5. 17.

이같은 봉쇄 완화는 사망자 수의 지속적인 감소 때문이다. 이탈리아는 17일, 지난 3월 봉쇄 조치를 시행한 이래 가장 적은 수인 145명이 사망했고, 스페인에서는 처음으로 사망자가 100명 이하로 떨어졌다. 하루 1000명에 달하던 사망자 수가 상당히 줄어든 셈이다.

이탈리아는 다음 달 3일부터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입국과 자국민의 해외 여행도 허용한다. 이탈리아 주세페 콘테 총리는 이에 대해 ”위험을 관리하면서 받아들여야 한다”라며 ”그렇지 않으면 사회적으로도, 생산성 면에서도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같은 조치는 관광업이 전체 경제의 13%를 차지하는 이탈리아의 상황 상, 국경을 막은 뒤 이어진 경제적 타격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방역 당국은 여전히 우려 중이다. 스페인 보건부의 응급센터 조정국장인 페르난도 시몬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해 안심할 때 또 다른 집단 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라며 ”아직까지 감염의 위험성은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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