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20년 04월 11일 12시 27분 KST

신종 코로나로 고통받고 있는 이탈리아에서 마피아가 의문의 선행을 베풀고 있다

이탈리아는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입은 국가 중 하나다.

이탈리아의 마피아는 전 세계적으로 악명 높은 조직 폭력 집단이다. 그런 마피아들이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시민들에게 선행(?)을 베풀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가디언은 10일 이탈리아 마피아들이 서민들에게 음식을 무료로 제공하고, 무이자 대출 등을 알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는 현재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입은 국가 중 하나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다. 

Oleg Elkov via Getty Images
자료사진.

이같은 상황에서 서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커지자 마피아들이 나선 것이다. 그러나 마냥 미담만은 아니다. 마피아 전문가 로베르토 사비아노는 “코로나19 사태를 이용해 이탈리아 내 영향력을 높이려는 전략”이라며 “그들은 위기를 먹고 사는 독버섯”이라고 지적했다. 

사피아노는 이탈리아에 대한 유럽 연합(EU)의 지원을 촉구하며 ”이탈리아에 대한 지원을 하지 않으면 이탈리아는 마피아의 천국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비아노는 이탈리아 출신으로, 마피아들에 대한 소설 ‘고모라’를 써 이들의 악행을 고발했다. 현재는 살해 협박으로 인해 미국에서 거주 중이다. 

사비아노에 따르면 현재 이탈리아 마피아들은 병원에 의료용 마스크를 팔고 식료품 공급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사피아노는 수많은 서민들이 마피아 자금의 노예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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