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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가 신종 코로나 여파로 호날두 등 연봉 4개월치 삭감을 결정했다

유벤투스의 연봉 삭감 규모는 약 1210억원이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유벤투스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유벤투스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SSOCIATED PRESS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유럽 각국 스포츠 리그들이 중단된 가운데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의 유벤투스가 선수 및 스태프 연봉 4개월치를 삭감하겠다고 결정했다. 유벤투스는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소속팀이다.

유벤투스는 28일(현지시각) 공식 홈페이지에 1군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의 4개월 분 급여를 지불하지 않는다고 알렸다. 3월에서 6월까지 해당하며, 규모는 총 9000만유로(약 1210억원) 수준이다.

호날두를 포함한 1군 선수들과 마우리시오 사리 유벤투스 감독 등 코치진도 구단의 연봉 삭감 요청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세리에A에서 가장 많은 400억원대 몸값을 자랑하던 호날두는 50억원 가량의 손해를 보게 됐다.

구단은 이날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시기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책임감을 보여준 것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탈리아를 시발점으로 유럽에도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속도로 늘어났다. 유벤투스에서는 다니엘레 루가니, 블레즈 마투이디, 파울로 디발라 등 3명의 선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세리에A 리그 중단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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