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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가 신종 코로나 일일 사망자 최대치를 기록했다

세계에서 미국 다음으로 많게 됐다.

이탈리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하루새 1000명 가까이 늘었으며, 확진자도 9만 명에 가까워지면서 중국을 제치고 세계 2위로 올라섰다.

◇ 확진자수 중국 제치고 세계 2위 :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당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대비 5909명 늘어난 8만6498명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의 누적 확진자는 중국(8만1340명)을 제치고 세계에서 미국 다음으로 많게 됐다.

바티칸 시티를 걷는 홈리스. 2020. 3. 28. 
바티칸 시티를 걷는 홈리스. 2020. 3. 28.  ⓒFranco Origlia via Getty Images

◇ 하루새 1000명 가까이 사망 : 사망자는 하루 동안 무려 919명 추가되면서 누적 9134명이 됐다. 일일 사망자 증가폭으로는 집계 이후 최대치다.

특히 북부에 집중됐던 확산세가 남부로 번지며 불안감이 더 커지고 있다.

◇ 코로나 북부에서 남부로 : 나폴리가 있는 캄파니아 주에서는 지금까지 74명의 사망자가, 로마가 있는 라치오 주에서는 총 95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코로나19 확산이 집중된 롬바르디아주 등 북부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적은 숫자이지만 부유한 북부에 비해 남부는 의료 시설이 낙후돼 있어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캄파니아 주지사는 이날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에게 공개 서한을 보내 ”북부 롬바르디아 주에서 벌어졌던 비극이 곧 남부의 비극이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있다. 우리는 우리가 관리하지 못할 수 있는 거대한 확산 앞에 서 있다”며 곧 닥칠 재앙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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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19 #이탈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