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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하루 사이 20% 증가해 2만명을 넘어섰다

봉쇄령이 내려진 뒤에도 상황은 계속 악화되고 있다.

  • 김태우
  • 입력 2020.03.15 10:33
  • 수정 2020.03.15 10:35

이탈리아 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병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 하루 새 확진자가 20% 급증해 2만 명을 돌파했으며, 사망자도 전일보다 급증해 1400명을 넘어섰다.

이탈리아 코로나19 자료사진입니다.
이탈리아 코로나19 자료사진입니다. ⓒASSOCIATED PRESS

이탈리아 보건 당국은 14일(현지시간) 코로나19 감염자가 전일보다 약 20% 증가한 2만1157명이라고 발표했다. 

사망자도 전일보다 175명 늘어 모두 1441명이 됐다. 이는 중국의 사망자 3189명의 거의 절반 수준이다. 확진자 수는 중국의 4분의 1 수준이지만, 치명률은 중국보다 훨씬 높아진 상황이다. 이는 이탈리아 내 노령 인구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탈리아 정부는 상황이 급격히 악화되자 지난 9일 전국에 봉쇄령을 내렸으나, 코로나19 확산은 계속되고 있다. 이 조치에 따라 6000만명에 달하는 시민들은 필수 업무와 건강, 그밖의 비상상황을 제외하고는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수 없게 됐다. 장례식과 결혼식 등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 역시 금지됐으며 모든 학교에 대한 폐쇄 조치도 4월3일까지로 연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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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19 #이탈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