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이탈리아 유벤투스의 중앙 수비수 다니엘레 루가니에게 안타까운 소식이 연이어 전해지고 있다. 현재 임신 중인 그의 여자친구인 미켈라 페르시코도 ‘양성’ 반응이 나온 것이다.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등 이탈리아 현지 언론은 페르시코가 현재 임신 4개월이라면서 이러한 내용을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페르시코는 ”나는 임신 4개월이다.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걱정스럽다. 뭐라 얘기하기 무섭다. 우리는 단지 기다리며 지켜볼 뿐이다. (코로나19가) 내 아기에게 영향을 주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며 걱정했다.
다만 페르시코는 ”루가니와 나는 그가 양성 판정을 받은 뒤에 임신 사실을 공개하려고 준비하고 있었다”며 ”(임신은)기쁨의 순간이다. 곧 다시 좋은 상황이 올 것”이라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한편 이탈리아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세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이날 저녁을 기준으로 이탈리아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전날보다 475명 늘어났다. 누적 확진자수는 3만5713명으로 전날보다 4200명 넘게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