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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발 서울 확진자 급증에 대해 박원순 서울시장이 "확진자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 서울 지역 확진자는 11명 급증했다.

경기도 용인 지역 확진자가 방문한 이태원 클럽 관련해 서울 지역 확진자가 5일 사이 11명 급증했다. 방역 당국은 해당 클럽 방문자 1500여명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8일 박원순 서울시장은 브리핑을 열고 ”경기 용인시 66번째 코로나19 확진자와 관련해 서울에서 1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라며 ”코로나19 사태가 수습되는 과정에서 집단감염이라는 엄중한 상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사태가 좀 더 악화되면 다중밀집업소는 집합금지명령 등 행정명령을 내리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박원순 서울시장.
박원순 서울시장. ⓒ뉴스1

서울 지역 확진자는 8일 자정까지는 0명이었으나, 오전 10시 기준으로 11명으로 급증했다. 박 시장은 ”용인 66번 확진자 관련해 검사를 받은 114명 중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라며 ”검사자 중 97명이 음성으로 나왔고, 나머지 6명은 검사 진행 중이다. 앞으로 추가 확진자가 늘어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일, 용인 66번 확진자는 안양 23번째 확진자와 용산구 이태원동의 주점을 방문했다. 이들은 2일 자정부터 오전 4시까지 이태원동의 편의점, 클럽, 주점 등을 연달아 찾았다.

박 시장에 따르면 해당 클럽 등은 입장시 발열체크와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부 작성 등 방역 수칙은 준수하고 있었다. 박 시장은 ”이태원 방문 업소의 카드전표 내용과 방문자 명단을 확인해 추가 노출자를 파악하고, 확인된 접촉자에 대해 검사를 받도록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성소수자와 관련한 ‘특별 단속’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성소수자 업소라고 해서 특별히 차별하거나 다른 조치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라며 ”서울시의 원칙은 시민의 안전과 올바른 방역수칙이기 때문에 특별히 차별하거나 다른 고려를 할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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