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
2021년 02월 25일 08시 34분 KST

가맹비도, 인테리어 비용도 받지 않는 이삭토스트 대표의 감동적인 철학에 "이삭토스트 먹자"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진짜 놀랍게도, 이삭토스트는 가맹비를 받지 않는다. 인테리어 비용도 받지 않는다.

tvN
김하경 대표 

달콤한 특유의 맛으로 독보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이삭토스트. 맛도 맛이지만, 이삭토스트 대표의 철학은 너무나 감동적인 것이었다.

24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김하경 대표는 최초 가맹비도, 인테리어 비용도 따로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가맹점 820개를 보유해 가맹비, 인테리어 비용을 받는다면 엄청난 수익을 올릴 수 있겠지만 김 대표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자신이 생계를 위해 세평 가게에서 토스트 장사를 시작한 1995년 당시의 마음을 잊지 않고 싶었기 때문이다.

tvN
김하경 대표 
tvN
김하경 대표 

대표, 회장이라는 직함이 여전히 어색하다는 김 대표는 ”(이삭토스트의 인기에도 불구하고) 회사 수익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며 ”저는 가맹점들을 ‘가뭄을 만난 나의 이웃‘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이 땅에 살아있음으로 인해 단 한사람이라도 행복할 수 있다면 그게 성공”이라고 철학을 밝혔다. ”그래서 회사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최초 가맹비를 받지 않고 있고, 인테리어도 업체와 직거래를 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한 김 대표는 ”저희는 그 어느 곳보다도 물류를 더 저렴한 가격으로 가맹점에 공급해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가맹점에게 물류를 먼저 제공하고 장사를 한 이후에 갚아달라고 했더니 역시 잠수를 타고 떼인 돈이 수억원”이라면서도 ”그래도 저는 항상 ‘내가 그때 얼마나 어려웠던가’라고 항상 저의 처음을 생각한다”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tvN
김하경 대표 
tvN
유재석

게다가 개인 토스트 장사였던 이삭토스트가 큰 프랜차이즈 사업이 된 것도 ‘사업 수익’ 때문이 아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tvN
김하경 대표 
tvN
김하경 대표 

김 대표는 ”(장사가 잘된 이후) 사람들이 토스트를 만들어 보고 싶다고 찾아왔지만 다 만류했다. 왜냐면 너무 힘들기 때문”이라며 ”그런데 장사를 해야만 하는 저마다의 사연을 듣다 보니 제가 더 이상 거절을 할 수 없었다. 그렇게 해서 하나둘 가게를 내어주게 된 게 현재까지 오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tvN
이삭토스트 가맹점주 

심지어 김 대표는 잘 모르는 사람임에도 사비 8000만원으로 직접 가게를 차려준 적도 있는데 ”그분의 사정이 너무나 절박했기” 때문이다. 한 가맹점주는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남편이 당뇨에다 몸이 안 좋아져서 제가 장사에 뛰어들게 됐다. 정말 심각한 상황이었는데, 대표님께 사정을 말씀드렸더니 딱한지 전수해 주시겠다고 했다”며 ”그때의 감격은 진짜 죽을 때까지도 못 잊는다”고 전하기도 했다.

곽상아: sanga.kwak@huffpost.kr 

비비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