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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럼독 밀리어네어', '쥬라기 월드' 배우 이르판 칸이 세상을 떠났다

'쥬라기 월드'의 재정적 후원자인 사이먼 마스라니를 연기했다.

인도 배우 이르판 칸이 희귀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53세. 

이르판 칸
이르판 칸 ⓒTaylor Jewell/Invision/AP

이르판 칸 측은 29일 ”칸이 사랑하는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천국으로 향했다”라며 ”그가 평화롭게 잠들기를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칸은 전날 결장 감염으로 인도 뭄바이의 한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 2018년 3월 희귀암의 일종인 신경내분비종양 진단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신경내분비종양은 신경계와 내분비계 조직이 뭉쳐 발병하는 종양으로, 애플 창업자 故 스티브 잡스의 사망 원인이기도 하다. 

칸은 이후 집중 치료를 거쳐 영화 촬영장에 복귀하기도 했다. 가장 최근 출연한 영화 ‘안그레지 미디엄’(Angrezi Medium)은 그의 유작으로 남게 됐다. 

이르판 칸은 할리우드와 발리우드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며 이름을 알렸다. 한국에서는 영화 ‘쥬라기 월드‘, ‘슬럼독 밀리어네어‘, ‘라이프 오브 파이’ 등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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