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멋진 패션과 나이는 상관없다" H&M이 기용한 이 100세 모델은 누구보다 화려하고 남다른 경력을 자랑한다 (ft. 백악관)

아이리스 아펠은 과거 9명의 미국 대통령 및 영부인과 함께 일해 왔다.

아이리스 아펠
아이리스 아펠 ⓒH&M

 

유럽 패스트패션의 대표적인 스파 브랜드 H&M이 ‘멋진 패션에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줬다. 

H&M은 100세 패션 아이콘 아이리스 아펠을 새 모델로 기용하고 함께 새로운 패션 컬렉션을 출시했다. 아이리스 아펠은 과거 9명의 미국 대통령 및 영부인과 함께 일해 온 유명 인테리어 디자이너이자 성공한 사업가다. 그는 해리 트루만 대통령의 부인 및 힐러리 클린턴 등 유명인과 일하며 美 백악관 내부 인테리어에 개선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3월 말부터 출시 예정인 새로운 컬렉션은 아이리스가 좋아하는 화려하고 컬러풀한 스타일을 담았다. H&M은 이번 새 컬렉션의 모든 소재는 재활용됐거나 좀 더 오래 지속 가능한 소재로 만들어졌다고 발표했다. 

 

아이리스 아펠
아이리스 아펠 ⓒH&M

 

H&M 여성복 크리에이티브 어드바이저인 앤 소피 요한슨은 ”아이리스는 패션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패션은 여러분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이고, 여러분이 누구인지 혹은 되고 싶은지 보여준다. 그리고 재미있게 놀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아이리스의 스타일은 아름답고 화려하면서 모든 연령대가 즐길 수 있다.”

 

 

CNN을 통해 아이리스는 ”사람들이 너무 똑같은 것만 입는다. 차이점을 만드는 게 훨씬 더 흥미롭다”며 패션 철학을 밝혔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아이리스는 ”더 많을수록 좋고 적은 건 지루하다”는 슬로건을 인스타그램에 내걸고 있다. 아이리스는 나이에 따라 특정 패션을 일부러 따라갈 이유는 전혀 없다. 그는 그냥 입고 싶은 것을 입어라라고 조언한다.

 

 

아이리스는 인스타그램에 ”원하는 한 나이대에 영원히 머무르길 바라는가? 나는 싫다. 그런 건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미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성공한 아이리스는 2005년 84세 때부터 뉴욕 메트로폴리탄 예술박물관에서 패션 전시회를 열기 시작했다. 이후 메이시스 등 대형 백화점의 광고에도 출연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침내 97세에 세계에서 제일 큰 모델 에이전시인 IMG로부터 모델 제안을 받았다. 이번 H&M과 콜라보 하며 아이리스는 ”남들과 다르게 보이고 싶지만 큰돈을 쓰기는 어려운 사람”을 위한 패션을 제안했다. 

 

 

H&M의 새로운 컬렉션은 36개의 옷으로 나누어져 있다. 모아 보면 튀어 보이면서도 각각 아이템을 잘 활용하면 포인트를 주기 좋은 디자인으로 이루어져 있다. 화려한 옷을 즐기는 사람부터 패션에 포인트를 주기 좋아하는 사람 모두 잘 활용할 수 있는 디자인들이다. 

아이리스는 “H&M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고급패션을 멋지게 선보인다. 너무 좋다”고 이번 작업 소감을 전했다. 

 

 

 

안정윤 기자: jungyoon.ahn@huffpost.kr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글로벌 #패션 #디자이너 #H&M #아이리스 아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