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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6월 30일 11시 36분 KST

한화건설 이라크 현장에서 한국인 직원이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인 후 사망했다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의심되고 있다.

ASSOCIATED PRESS
6월 20일 이라크 바그다드 한 병원의 코로나19 병상 

한화건설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현장에서 협력업체 직원 한 명이 숨졌다. 이라크 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 중이다.

30일 한화건설, 외교부 등에 따르면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현장에서 근무하던 한화건설의 협력업체 직원인 60대 A씨가 지난 27일(현지시간) 사망했다.

A씨는 지난 19일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어 현지 병원에 입원했다. 현지 병원은 A씨의 검체를 채취해 코로나19 검사를 했으며, 주이라크 한국대사관이 병원 측 검사 결과 통보를 기다리고 있다.

대사관은 유가족의 의견을 존중해 장례 절차에 필요한 영사 조력을 계속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화건설은 비스마야 현장 가동을 중단했으며 현장 전 직원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공사가 한창 진행될 때 직원은 400여명에 달했으나, 약 250명이 귀국했고 현지에 남아있는 직원은 약 150명이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발열 증상이 보고된 즉시 현장을 중단했다”며 ”전 직원을 1인 1실 자가격리한 후 매일 발열 증상을 확인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라크 당국, 발주처와 협의해 방역·예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1일과 21일 이라크에서 한국으로 귀국한 한국인 가운데 국내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직원이 1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사관은 ”이라크의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될 것으로 보이고, 발병 시 현실적으로 병상 확보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일부 현장 내에는 이미 감염된 직원이 함께 근무하고 있다고 추정할 수 있는 만큼, 기업들은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더욱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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