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20년 03월 19일 21시 50분 KST

'이란에서는 10분에 한 명씩 코로나19로 사람들이 사망하고 있다'

이란은 중동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나라다.

- via Getty Images
이란의 코로나19 사망자는 1200명을 넘어섰다. 

중동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보고되고 있는 이란에서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가 1000명 넘게 늘어났다. 

이란 관영 IRNA통신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각) 이란 보건부는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및 사망자수가 각각 1만8407명, 1284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확진자는 전날보다 1046명, 사망자는 149명 늘어난 것이다.

이란에서는 지난 17일부터 매일 100명 넘는 사망자가 나오고 있다. 이란 보건부 장관은 ”우리의 집계에 따르면, 이란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로 10분에 한 명씩 사망하고 한 시간에 50명씩 감염되고 있다”고 트위터에 적었다.

이란 정부는 학교와 대학에 휴업령을 내렸고, 스포츠 경기와 문화행사, 종교행사 등을 모두 금지한 상태다. 그러나 앞서 중국에서 시행됐고 현재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 국가들이 시행하고 있는 이동금지령을 도입하지는 않고 있다. 

한편 전날 이란 관영 언론들은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가 정치범을 비롯해 1만명의 재소자를 특별 사면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이란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한 이래로 미국 등이 정치범들의 석방을 촉구해왔다고 전했다. 감염 가능성이 높은 교도소에 수용되어 있는 자국민을 즉각 석방해야 한다고 요구한 것.

이란에서는 중국, 이탈리아에 이어서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다만 실제 감염된 사람의 수는 훨씬 더 많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