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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추방된 인터폴 적색수배자가 부산에서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밀접접촉자는 모두 경찰이다.

부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추가 발생했다. 모두 해외에서 입국한 한국인으로, 인터폴 적색 수배자도 포함됐다.

8일 부산시는 각각 필리핀과 싱가포르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25세 남성과 61세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필리핀에서 입국한 136번 확진자는 부산 연제구에 거주하며, 필리핀에서 스포츠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로 인터폴 적색 수배를 받고 있는 상태였다.

필리핀에서 강제 추방된 그는 지난 7일 입국과 동시에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검거됐다. 입국 당시에는 무증상이었으나, 7일 오후 양성 판정을 받아 부산의료원에 입원했다.

부산의료원. 자료사진.
부산의료원. 자료사진. ⓒ뉴스1

이 남성의 밀접접촉자는 4명으로, 모두 경찰이다. 이들은 임시생활시설에 자가격리됐다.

지난 2월부터 싱가포르에서 머물렀던 137번 확진자는 부산 강서구 거주자로, 인천공항으로 입국 후 KTX를 타고 부산으로 이동했다. 이후 선별진료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에서는 지난달 21일 이후 17일째 지역감염 사례가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해외입국자 가운데 확진자가 발생하며 확진자 누계는 137명으로 늘었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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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부산 #인터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