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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제작진은 배우들도 믿지 못했다

비전 역을 맡은 폴 베타니가 직접 밝혔다.

  • 김태우
  • 입력 2018.04.11 17:44
  • 수정 2018.04.11 17:46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제작진은 스포일러에 굉장히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 이번 영화가 MCU 역사의 정점을 찍을 작품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제작진의 입단속은 출연진에게도 이어졌다.

비전 역을 맡은 폴 베타니는 지난 8일(현지시각) 헤이 유 가이즈와의 인터뷰에서 배우들이 결국 촬영하지 않은 장면들과 줄거리가 담긴 ‘가짜 대본’을 받았다고 밝혔다.

베타니는 이날 ”비밀 유지가 이번에는 출연진에게도 해당됐다. 정말 미친 수준이었다. 우리는 가짜 각본을 받았고 그 각본에는 가짜 반전과 촬영하지도 않은 장면들이 담겨 있었다. 감독한테 물어보니 그들은 ‘각본 끝에 있는 거? 그거 촬영 안 해’라고 답하더라.”라고 말했다.

입단속을 강요받은 건 베타니 뿐만이 아니었다. 피터 파커를 연기한 톰 홀랜드 역시 누구와 대결하는지조차 모른 채 격투씬을 촬영했다고 밝혔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스포일러는 역대 MCU 영화 중 가장 철저하게 단속되고 있다. 제작진은 정식 개봉 전까지 시사회에서도 전체 분량을 상영하지 않을 예정이라며 앞으로 몇 달간 스포일러를 삼가달라고 부탁한 바 있다. 

한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출연한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 톰 히들스턴, 톰 홀랜드, 폼 클레멘티에프는 1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12일부터는 홍보 행사에 참여한다. 영화는 오는 25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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