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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일부 캐릭터에게 '마침표'가 될 것이다

각본을 맡은 스티븐 맥필리는 '작별 인사'를 언급했다.

  • 김태우
  • 입력 2018.03.09 15:23
  • 수정 2018.03.09 15:31

아이언맨을 비롯해 캡틴 아메리카, 토르, 블랙 팬서 등 수많은 캐릭터를 배출해낸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가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MCU의 19번째 영화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개봉을 약 한 달 반 앞둔 가운데, 일부 캐릭터에 대한 슬픈 소식이 하나 전해졌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지난 10년간의 마블 역사를 총정리한 ”정점이자 마침표”가 될 것이라고 한다. 

마블스튜디오 수장인 케빈 파이기는 8일(현지시각)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와의 인터뷰에서 ‘끝’을 언급했다. 그는 이날 ”마무리, 그리고 대단원이라는 건 우리에게 굉장히 흥미로운 관념이다. 이 장르에서 흔히 볼 수 없기 때문이다.”라며 ‘인피니티 워‘가 어떤 의미에서는 ‘결말’이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인피니티 워’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마블은 앞서 2022년까지 적어도 7편의 영화를 제작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파이기는 이어 ”안일함”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며 새로운 세대를 관객들에게 소개하고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의 각본을 쓴 크리스토퍼 마커스와 스티븐 맥필리 역시 ‘마지막’을 언급했다. 맥필리는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에 ”사람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게 될 거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일부 슈퍼히어로들의 하차를 암시했다.

어떤 슈퍼히어로가 ‘인피니티 워‘를 끝으로 ‘작별 인사’를 하게 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미 하차 가능성이 제기된 배우들이 있다.  

아이언맨을 연기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토르 역을 맡은 크리스 헴스워스, 캡틴 아메리카 역의 크리스 에반스는 오는 2019년 마블스튜디오와의 계약이 만료된다. 세 사람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초기 멤버로, 각자 세 편의 솔로 무비에 출연했다. 이들은 앞서 하차 가능성을 직접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MCU 역사상 상영시간이 가장 긴 영화로 기록될 전망이다. 미국 영화관 체인인 AMC 시어터스에 따르면 ‘인피니티 워‘의 러닝타임은 2시간 36분으로, 역대 최장 러닝타임 기록을 보유했던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보다 9분 더 길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오는 4월 27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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