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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한 커플이 결혼 전 성관계를 했다가 공개적으로 태형 100대를 맞았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태형 현장은 소수의 사람만 구경했다.

인도네시아에서 태형을 집행 중인 장면
인도네시아에서 태형을 집행 중인 장면 ⓒCHAIDEER MAHYUDDIN via Getty Images

인도네시아 한 커플이 혼전 성관계를 맺었다가 공개 태형 100대를 맞았다.

더선 등은 5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아체주에서 한 남녀가 공개적으로 회초리 100대 씩을 맞았다고 알렸다.

이들이 회초리를 맞은 이유는 결혼 전에 성관계를 맺었기 때문이었다.

아체주는 인도네시아에서 이슬람 율법을 시행하는 유일한 지역이다. 이에 따라 도박, 음주, 동성애, 불륜, 공공장소 애정행각 등의 혐의를 받으면 공개 태형에 처해질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 공무원은 코로나19로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것을 금지하더라도 율법에 따라 공개 태형을 진행했으며, 감염 예방을 위한 안전 조치를 취했다고 주장했다.

이 커플은 수마트라 서쪽 끝에 있는 사원에서 체온 확인 및 마스크 착용 후 등나무 회초리로 100대를 맞았다.

남성은 회초리를 맞다가 통증을 견디지 못하고 한 번 태형을 멈추기도 했다.

코로나19 유행 전에는 공개 태형을 보려는 수백명의 사람들이 모였으나, 최근에는 소수의 인원만이 태형을 구경하러 온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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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태형 #혼전 성관계 금지